
요코스카는 대부분 그냥 지나치는 동네인데, 바로 그래서 저는 친구들에게 더 추천하고 싶어요. 도쿄에서 게이큐선으로 남쪽으로 한 시간, 절이나 찻집 대신 군함과 미국식 다이너, 그리고 무인도까지 짧은 배를 탈 수 있는 곳이거든요. 도쿄 근교 어디와도 완전히 다른 결을 가진 반나절 코스예요. 그 묘한 분위기에 끌려 왔다가, 버거 한 입에 눌러앉게 되실 거예요.
시나가와에서 게이큐선을 타세요. 쾌특(특급)이 더 빠르고 직통이에요. 도부이타 거리로 갈 거면 요코스카추오에서, 미카사 공원으로 갈 거면 시오이리에서 내리면 됩니다.
러일전쟁 당시의 기함이었던 1905년 전함 미카사를 보존해 박물관 배로 만든 곳으로, 해군 기지가 내려다보이는 바닷가 공원에 자리하고 있어요.
이 아메리카나 거리는 요코스카의 심장이에요. 네이비 버거집과 바, 그리고 자수가 들어간 스카잔 점퍼를 파는 가게들이 늘어서 있죠.
배로 10분이면 도쿄만 유일의 자연 무인도에 닿아요. 덩굴로 뒤덮인 2차 대전 시기의 요새와 산책로, 작은 해변이 있습니다.
사루시마 대신 항구를 따라 펼쳐진 베르니 공원의 장미 정원을 둘러보거나, 한 정거장 더 가서 구리하마의 페리 상륙 기념비를 보는 것도 좋아요. 어느 쪽이든 저녁 전에는 넉넉히 도쿄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색다른 걸 좋아한다면 그럼요. 게이큐선으로 남쪽으로 한 시간이면 닿고, 현역 해군 항구와 역사적인 전함 미카사, 도부이타 거리의 미국식 음식, 그리고 무인도 사루시마로 가는 페리까지 즐길 수 있어요. 전형적으로 예쁜 곳이라기보다는 개성이 강한 동네예요.
반나절이면 미카사와 도부이타 거리에서의 점심, 사루시마 페리까지 둘러볼 수 있어요.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싶다면 베르니 공원이나 구리하마를 더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