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성패는 아침에 달려 있어요. 후지산은 해 뜬 직후에 가장 또렷하다가 오후가 되면 구름에 가려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풍경 보는 일정은 앞쪽에 몰아넣고, 실내에 가까운 코스는 뒤로 미루는 게 좋아요. 이 코스는 가와구치코 호수를 중심으로 딱 그렇게 짜여 있어요.
물이 잔잔하고 정상이 또렷할 때 호숫가를 걸으며 거울처럼 비친 후지산을 감상해요.
약 400개 계단을 올라가면 탑과 후지산이 한 프레임에 담겨요. 봄엔 벚꽃, 가을엔 붉은 단풍과 함께요.
꽃밭(여름엔 라벤더) 뒤로 후지산이 펼쳐지고, 여유로운 호숫가 점심까지 즐길 수 있어요.
후지산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긴 뒤, 초저녁 버스를 타고 신주쿠로 돌아가요.
풍경 감상이라면 충분해요. 가와구치코 호수, 츄레이토 탑, 호숫가 온천이면 하루가 알차게 채워져요. 등산 자체는 7~9월에만 가능한 별도의 1박 일정이에요.
풍경부터예요. 맑은 아침에 호수 반영과 츄레이토 탑을 먼저 보고, 오후에 구름이 쌓일 무렵 공원과 점심, 온천을 즐기는 순서가 좋아요.